순천(順天)인 인백당(忍百堂) 휘 락춘(金樂春)을 추모(追慕)하기 위하여 그 유지(遺趾)에 소양사(瀟陽祠)를 창건하고 순흥(順興)인 사직(司直) 안귀손(安貴孫)과 평산(平山)인 한천(寒天) 신숙빈(申淑彬)과 함께 삼위(三位)를 봉안(奉安)하여 제향(祭享)하였다.

후일에 사정이 있어 안귀손(安貴孫) 신숙빈(申淑彬) 양위(兩位)는 1707년(丁亥 肅宗 33) 농암 한천사(籠岩 寒泉祠)를 신축하여 이배(移配)하고 창녕(昌寧)인 사부(師傅) 성만징(成晩徵)과 함께 제향하고 있다가 1713년(癸巳, 肅宗 39) 향내사림(鄕內士林)이 소양서원(瀟陽書院)을 창건하고 본향(本鄕)출신인 순천인 인백당 김락춘, 동래(東萊)인 나암 정언신(懶岩 鄭彦信), 청송(聽訟)인 가은(嘉隱) 심대부(沈大孚) 3선현(先賢)을 배향(配享)하여 추모하였는데 후일에 연안(延安)인 가은(稼隱) 이심(李襑), 의녕(宜寧)인 고산(孤山) 남영(南嶸) 양인을 추배(追配)하여 향사(享祀)하고 있다. 1868년(戊辰 高宗 5)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에 의하여 주도된 서원철폐령(書院撤廢令)에 의하여 그 기능이 중단되었으나 건물과 정신만은 온전히 보존되어 금일에 이르렀고 광복(光復)과 함께 다시 부활되어 5선현을 제향하고 있다.

2006년 6월 15일 자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05호로 지정되었다.

소재지 : 聞慶市 加恩邑 前谷里(瀟陽洞)